故 휘성, 오늘(14일)부터 빈소 마련… 소속사 "취재 자제 요청"
2025. 03.14(금)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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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故 휘성의 장례절차가 오늘(14일) 시작된다.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휘성의 장례가 치러진다. 이날 빈소는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맞을 예정이다.

유가족은 당초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인을 사랑해 준 이들을 위해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빈소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추모객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셨다"며 "이에 따라 취재진 여러분들께도 고인을 조용히 보낼 수 있도록 부디 유가족의 요청에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인의 남동생은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라며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 휘성은 지난 10일 저녁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12일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으며,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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