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정신차리고 판결 존중하라" 버니즈, 또 트럭 시위 [이슈&톡] |
2025. 04.07(월)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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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정신 차리고 돌아가는 게 승리야” 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뉴진스 멤버들에게 어도어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뉴진스와 어도어의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트럭를 보냈다. 버니즈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팬들의 메시지는 아래와 같다. ‘아이들 의견 존중?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도와주는 건 존중이 아니라 방입입니다’. ‘범법 조장하는 특이한 팬덤 법원 판결 따라 정상으로 돌아올 때’, 소송의 끝이 아직도 안 보여? 정신 차리고 돌아가는 게 승리야‘ 등이다. 이들은 최근 뉴진스 멤버 A의 부모가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이견 차이로 가정법원에서 친권 소송을 벌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명문에 대놓고 멤버 실명 저격 지금 가정사 언급하는 건 어느 쪽인가. 왜 어른은 숨고 아이들을 방패로 씁니까?’라는 일침이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멤버 A의 부모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소송을 두고 이견 차로 대립 중이다. 멤버 A의 부모 중 한 명인 B씨는 딸 A가 어도어와 빚을 법적 갈등으로 인한 파장을 우려, 관련 소송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의 부모 중 한 명인 C씨는 딸과 뜻이 같았다. 뉴진스가 어도어를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C씨는 배우자인 B씨를 상대로 A에 대한 법적 대리권을 배제하는 친권 행사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와의 다툼이 뉴진스 특정 멤버의 가정에 균열을 일으킨 것이다.
뉴진스 내 미성년자인 멤버는 A,B 둘 뿐이다. 당시 언론은 관련 사건을 보도할 당시 해당 멤버가 누구인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곧바로 A가 혜인이라는 사실이 공식화 됐다. 이날 뉴진스 부모연합이 공식 SNS를 통해 멤버 A가 해린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다. ‘지금 가정사 언급하는 건 어느 쪽인가’라는 버니즈의 메시지는 이를 염두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또 버니즈는 ‘소송 반대하면 버니즈 자격 박탈에 친권배제까지’라며 뉴진스 부모들의 행보를 비판했다. ‘반대하는 가족은 가족이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을 비롯해 뉴진스 부모 연합은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모 연합은 멤버 5인의 뜻이 모두 같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멤버 A 부부의 법적 다툼은 개인 가정사 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에서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심문이 진행됐다. 양측은 민희진 전 대표 복귀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부장판사는 어도어와 뉴진스의 갈등을 ‘특이한 경우’라고 언급하며 기획사와 아티스트 간에 발생하는 갈등의 경우 대부분이 '정산 문제'인데 뉴진스의 요구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뉴진스가 (어도어에 대한 신뢰가)파탄됐다는 주장에서 '신뢰'의 기준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 심문은 오는 6월 5일 동관 358호 법정 11시 10분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는 9일 뉴진스가 이의 제기한 가처분 인용 심문이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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