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물'→'감자연구소', tvN 주말극 연이은 부진… '언슬전'은 다를까 [이슈&톡]
2025. 04.08(화)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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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에 이어 '감자연구소'도 시청률 부진 끝에 종영하며, tvN 주말극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성적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지난 6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에 다니는 미경(이선빈)과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만나 펼치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감자연구소'는 1회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로 시작해, 12회 1.8%로 종영했다. 4회와 8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 2%를 기록한 것 외, 줄줄이 1%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감자연구소'는 tvN 주말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첫 회와 마지막 회를 모두 1%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특히 5회에서 기록한 시청률 1.1%는 지난 2019년 '날 녹여주오' 이후 6년만 tvN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더해 마지막 회까지 1.8%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쓸쓸히 퇴장했다.

부진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긴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도 최고 시청률이 3.9%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격적인 성적이다. 앞서 제작비 500억 원과 초호화 배우 라인업을 꾸렸지만 '별들에게 물어봐'도 시청률 부진 끝에 막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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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에게 물어봐'부터 '감자연구소'까지 tvN 주말극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tvN 주말극의 부진을 타파할 다음 타자로 나선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지난 2024년부터 전공의 파업 사태가 겹쳐 편성이 미뤄져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극의 시작도 앞두고 구설수는 이어지는 중이다. 수술을 앞둔 환자들을 두고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상황, 일각에선 전공의에 대한 비판 섞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tvN 작품의 아쉬움 섞인 부진 속, 앞서 10%가 넘는 시청률들을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시리즈물이 tvN 주말극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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