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동경비구역 JSA', 흥행 배우 수식어 안겨준 첫 영화" [TD현장]
2025. 02.04(화) 21:41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공동경비구역 JSA’의 배우 이병헌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4일 저녁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 특별 GV에서는 박찬욱 감독과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CJ ENM은 지난 2020년부터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의 인물들을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해 왔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하며 업계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던 ‘비저너리 선정작’을 조명했으며 영화 부문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 박찬욱 감독의 작품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 현실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00년 개봉 후 25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날 GV는 CGV용산아이파크 박찬욱관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세윤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박찬욱관 외 2개 관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이병헌은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은 솔직하게 그 당시에 없었다. 몇 년 전에 미국의 큰 행사에서 공로상 시상자로 올라갔고, 감독님이 수상자였다. 그때 짧은 스피치를 했었는데 ‘두 개의 작품을 완벽하게 망하신 분과 이미 세 개의 작품을 완벽하게 말아먹은 저라는 배우와 만나게 됐을 때 이것 보다 더 좋은 조합이 있었을까라는 말을 농담처럼 꺼냈다. 영화를 시사회에서 처음 보고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너무나 감동을 했었던 25년 전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게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저에게 흥행 배우라는 수식어를 처음 안겨줬던 의미 있는 영화다”라고 ‘공동경비구역 JSA’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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