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감독 "故 송재림, 가슴 따뜻한 사람…너무 보고 싶다" [TD현장]
2025. 01.06(월) 18:49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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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폭락’의 현해리 감독이 故 송재림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 언론시사회에서는 현해리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유작이다. 송재림은 이번 작품에서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맡았다.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전전하다가,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적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날 현해리 감독은 故 송재림 캐스팅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던 중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추스른 뒤 현해리 감독은 “일단 알수 없는 페이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에 캐스팅을 하게 됐는데 코인에 대해 정말 해박하시더라. 처음에 즐겁게 대화했던 기억이 난다”고 故 송재림을 추억했다.

이어 현해리 감독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처음은 송재림 배우가 자체적으로 가진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너무 가슴 따뜻하고 최강 개그 캐릭터다. 너무 보고 싶다. 같이 있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며 울었다.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15일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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