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넘은 ‘승부’, 바짝 쫓는 ‘로비’ [박스오피스]
2025. 04.05(토) 13:0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승부’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로비'와의 맞닿은 승부수를 확연히 제친 듯 보인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105만 6921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이래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내 유지해왔다. 결국 11일 반 오전 1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마약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유아인의 출연에도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조훈현 역의 이병헌은 서예로 ‘백만 감사’라는 문구를 작성하며 극장을 찾아준 관객에게 감사를 표출했다. 실화를 다뤘다는 점, 당대 바둑 기사들의 명승부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로비'가 3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2만1,904명이 찾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8만5,697명으로 나타났다.

영화는 지난 2일 개봉해 '승부'를 추격 중이며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나선 작품이다.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스토리를 그려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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