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 부인 "거짓 인정하라는 강요 받아들일 수 없다 " [TD현장] |
2025. 03.31(월) 1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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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날 김수현은 “먼저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수현은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는 데에만 급했던 것 같다. 제게 오는 호의 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도와주신 회사 식구 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 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 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수현은 “하지만 그때마다 망설이게 됐다. 제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혹시 저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고 말한 뒤 목이 메인 듯 말문을 잇지 못했다.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1년 여 정도 교제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고 했다. 김수현은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제가 말하려는 저와 고인 사이에 있었던 일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당연하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다. 그러니 한 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수현은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돼 있었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할 것들이 참 많았다. 그때 만약 몇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태프 분들, 이 작품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 분들 다 어떻게 되는 걸까.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수현은 “그래서 사실 매일 두려웠다. 제가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던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수현은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그 결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면서 “그게 지금 김수현이라는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지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고 했다. 김수현은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김수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걱정이 많다. 그리고 불안하다.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또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하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엔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수현은 “또 이런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하려면 일단 적당히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라. 그럼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질 거고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일 무슨 사진을 터뜨리겠다는 등 이런 협박을 안 받았을 거고, 제 사생활 사진이 유출돼서 모욕 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다.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최근 고 김새론의 유족들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두 사람이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시절부터 약 6년 간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당초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으나 가세연의 계속된 폭로로 김새론이 성인이던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년 여 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미성년 교제 의혹을 두고 김수현 측과 김새론 유족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 ‘넉오프’ 측은 공개일을 미루고 시즌2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은 광고물을 내리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는 등 손절에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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