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추영우, 대세가 되다 [인터뷰]
2025. 02.11(화)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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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첫 사극', '첫 1인 2역',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을 통해 맞이한 키워드들이다. '옥씨부인전'에 이어 '중증외상센터'까지 훌륭한 결과를 맞이하며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배우 추영우의 이야기다.

최근 종영한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리는 드라마다. 추영우는 천승휘와 성윤겸 1인 2역을 맡았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을 마치며 "제 첫 사극 도전이기도 하고 첫 1인 2 역이기도 해서 연기적으로 도전을 많이 했고, 좋은 결과들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서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촬영 과정부터 결과까지 애틋한 작품이다. 여러 가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이 드라마가 가슴 한편에 애틋한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대세가 된 소감도 전했다. 추영우는 "헬스장밖에 안 가지만 실감하고 있다. 저보다 어른들이 편하게 알아봐 주신다"라고 전했다.

첫 사극을 도전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그는 "사극은 트레이닝할 때, 말을 밀어주는 연습을 하려고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연기적으로 톤 자체가 어색하진 않은 것 같았다. 승휘와 윤겸의 디테일에 대해 고민했다. 지연 선배도 그런 사소한 부분을 신경 쓰라고 하더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언을 아끼지 않은 임지연과 호흡을 맞춘 후기도 전했다. 그는 "제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따뜻했던 선배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됐다. 아티스트 컴퍼니 연습실에서 미리 맞춰보고 얘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누나도 바빴을 텐데 먼저 다가와 줬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엄청난 애정이 느껴져서 힘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정 섞인 잔소리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지훈과 임지연,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성장했다는 추영우다. 그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예전에는 저도 친구들에게 조언을 스스럼없이 했다. 선배님들 말에는 힘이 있어서 믿고 따르게 되는데, 책임감을 갖고 하셨다는 걸 좀 알게 됐다"라며 "제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할까 봐 조언을 아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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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현장에서부터 많이 예상한 것 같다. 현장에 가면 지연 누나가 '잘 될 거 같지 않냐?' 했었다. 저도 '잘 될 거 같은데?'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두 개의 작품에서 도합 세 캐릭터를 소화한 소회도 전했다. 그는 "제가 연기한 캐릭터다 보니까 각자 닮은 점이 있다. 제가 예전엔 윤 겸이라고 한 적이 있다. 저는 솔직히 셋 중에선 직업적인 부분에선 재원이가 가장 닮은 것 같다. 겁도 많고, 평소 친구들과 나누는 티키타카라던가 그런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론 승휘와 닮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에 미친 승휘에 대해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버리는 게 작중에선 굉장히 멋있고 추구미긴 하지만, 승휘처럼 만큼은 못할 것 같더라 그래서 승휘가 더 멋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모델 추승일부터 동생 차정우까지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동생보다 제가 더 떨렸다. 제가 걱정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다들 너무 환영하고 귀여워해 줬다. 정우도 곧 잘 해내더라. 긴장됐을 텐데 잘 해내줘서 고마웠다. 너무 특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아버지가 전한 조언에 관해서도 "특별히 연예인으로 조언보단 아버지로서 충고를 요즘 들어 좀 더 해주신다. 인간대 인간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당시와 다르다는 걸 당신도 알고 계신다. 믿고 맡겨주시는 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적응에 버거움을 느끼진 않았을까. 추영우는 "첫 번째로 너무 감사하다. 작품이 두 개가 공개되고 나서, 평소엔 카페 가는 것도 좋아하고 맛집 가는 것도 좋아했는데, 이후로 안나 가봤다. SNS 팔로워도 100만이 넘었더라. 그런 것도 신기하고, 저에게 일어난 일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뭐라고 다들 이렇게 좋아해 주시나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추영우는 인스타 팔로우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느끼는 이에 따라 별거 아닌 일처럼 느껴질 이 일이 논란으로 번졌다는 것 자체가 스타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신중을 기하겠다며 "저만의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게 남들에게 오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됐다. 예를 들어 제가 '중증외상센터' 제작발표회에서 주지훈 선배에게 똑똑하다고 한 게 누군가에겐 버릇없는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하고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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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 법도 한 상황 속, 추영우는 "제가 잘하면 되는 거니까 괜찮다. 그런 것들을 이겨낼 만큼 연기를 너무 사랑한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사나 반응에 대해서도 "예전에는 솔직히 많이 안 찾아봤는데 지금은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저의 것이 생각하지 않아서 지금은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2연속 성공 속,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그는 "아무래도 앞서 작품들에서 배운 걸 토대로, 후회 없이 하려고 임하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촬영 중이고, '광장'은 좋은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웹툰 원작의 인기가 있던 만큼 어느 정도의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계속 다른 키워드로 다른 성격으로, 너무 감사히 다른 작품들이 들어왔다. 배우가 가진 직업적 매력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는 것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성격과 직업 두세 개를 섞어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작업도 해보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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