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조만간 소환조사 예정 "CCTV 확보"
2025. 01.06(월) 16:06
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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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경찰이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그룹 위너 송민호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민호의 근무지와 거주지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복무이탈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분석이 끝나면 송민호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7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대체 복무중인 송민호에 대한 부실복무 의혹이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사회복무요원 송민호가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며 근무 태만, 특혜 의혹 등을 제기했다. 매체는 지난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송민호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설 직원들 역시 송민호를 본 적이 거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책임자 L씨에게 송민호의 근태 현황을 물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어떤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다. 또 송민호의 출근과 관련해 문의하면 L씨는 "계속 출근했다"고 말하거나, 연차, 병가, 입원 등으로 부재를 둘러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의혹이 처음 제기되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한 바다.

이후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2023년 3월 대체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지난달 23일 소집해제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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