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법 리스크 대비 나섰나 ' NJZ 흔적 지우기' [이슈&톡]
2025. 04.06(일)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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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도 독자 활동명인 NJZ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해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는 올해 2월 7일 새 활동명으로 NJZ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 활동명을 내세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을 여럿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해 왔다. 하지만 지난 달 법원이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NJZ'는 지웠지만 '뉴진스'라는 팀 명은 사용하지 않았다. 멤버 5인은 지난 4일 NJZ 공식 계정의 명칭인 'njz_official'를 'mhdhh_friends'로 변경했다. mhdhh는 멤버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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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진스는 그동안 올렸던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멤버들의 부모들이 운영했던 뉴진스 기존 계정도 기존 'njz_pr'에서 'mhdhh_pr'로 바뀌었다.

그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팀 명을 포기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어떤 연유인지 어도어가 '뉴진스'라는 팀 명을 사용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음에도 불구, 일절 입에 올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열린 홍콩 공연에서도 멤버 개인의 이름을 사용했다.

뉴진스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독자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어도어를 거치지 않은 공식 행보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인용 결정 후 진행된 홍콩 공연에서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뉴진스는 활동 중단에 대한 의사를 어도어 측에 미리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뉴진스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했다. 이의 제기와 관련된 심문은 오는 9일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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