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룡' 최현욱·문가영, 키스신 엔딩… "이래도 남자로 안 보이냐" [종합]
2025. 03.03(월)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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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과 문가영이 입을 맞췄다.

3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5회에서는 반주연(최현욱)과 백수정(문가영)의 치열한 악연이 이어졌다.

이날 반주연은 풀린 백수정의 신발끈을 묶어주었다. 그 사이 서하진(임세미)은 "가게에 흑염룡이 와 있다"며 백수정의 방문을 막았고, 백수정은 반주연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그는 "첫사랑이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수정은 반주연에게 인형을 건네며 "좋아하는 캐릭터 같길래 뽑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주연은 퉁명스럽게 "가품 아니냐? 이래서 머글의 눈이란, 성의를 봐서라도 받겠다"라고 답했다.

과거 반주연의 모습도 그려졌다. 그는 김신원(박신양)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게임에서 만난 백수정에게 나이를 속였다가 짝사랑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각자의 친구인 서하진과 김신원은 서로의 편을 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오래전 일이라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다행이라 여겼지만, 혹시라도 뒤늦게 정체를 알아챌까 걱정을 더했다.

두 사람은 반주연과 백수정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애썼다. "관심 있는 남자가 있다"는 김신원의 이간질에 반주연은 "혹시 나? 이건 곤란하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반주연은 계속 백수정에게 접근했고, 집까지 찾아와 조언을 해준다는 핑계로 바람둥이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김신원 실장에게 관심 있지 않냐"라고 말했고, 백수정은 "아니다. 어떻게 알았냐"라고 받아쳤다.

백수정이 "잘 웃고 친절하고 매너 좋은 매력"이라고 말하자 반주연은 "그런 게 좋냐"라고 물었고, 백수정은 "그런 거 싫다. 서툴러도 나한테만 그러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백수정은 "내가 관심 있다고 하면 어쩌려고 했냐"라고 물었고 반주연은 "뜯어말렸을 것이다. 내가 싫어서 그렇다"라고 직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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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정과 반주연은 목장으로 향했다. 백수정은 목장에서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백화점에 입점하길 바랐고, 반주연은 그런 백수정을 도왔다. 농장 대표가 백수정에게 집에 가라고 위협하자 반주연은 백수정을 감싸며 같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농장 대표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며 점차 가까워졌다. 백수정은 "용성백화점에서 같이 일해보자. 대표님이 돈을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라고 다시 제안했다.

백수정은 대표가 담근 막걸리를 마시며 반주연에게 권했고, 반주연은 "이러면 운전은 누가 하냐"며 황당해했다.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농장 대표는 "자고 가라"라고 남겨 두 사람을 당혹게 했다. 시골에 남겨진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백수정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는 반주연의 질문에 "안된다고 하면 더 열심히 해왔다. 악착같이,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반주연은 백수정에게 서운함을 전했다. 그는 "왜 사람을 무시하냐"라며 백수정을 잡아당기며 입을 맞췄다. 반주연은 "이래도 남자로 안 보이냐"라며 다시금 입을 맞췄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그놈은 흑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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