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엄지원이 준 막걸리 거절했다… "이건 뇌물" (독수리 5형제) [종합]
2025. 03.01(토)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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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이 준 막걸리를 거절했다

1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9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의 혐관이 이어졌다.

이날 마광숙(엄지원)은 오강수(이석기)의 수술 소식에 3형제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수술 후 의식은 회복했지만, 면회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긴급 수술과 조치로 문제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강수는 안정을 취해야 했다.

정신이 든 오강수는 오흥수(김동완)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오강수는 피식 새어 나오는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장난임을 밝혔다. 공주실(박준금)은 마광숙이 계속 형제들의 일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껴 마광숙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고자동(김준배)이 잠든 공주실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은은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마광숙은 자신이 불운을 이끄는 것 같이 느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나 때문인 것 같아서, 장수(이필모)씨 잘못된 것, 강수 도련님 다친 것, 다 나 때문인 것 같아서"라며 "자꾸 이런 일이 생기니까, 내가 지지리 운이 없는 사람이라서, 자꾸 불행을 몰고 다니는 것 같다"라고 속상해했다. 오흥수는 그런 마광숙에게 "쿰쿰한 냄새나던 장수(이필모) 형 깔끔하게 총각귀신 면했고, 회사 잘린 거 숨기던 천수(최대철) 형의 사정도 알게 됐다. 우리 범생이 천사 딸 얻은 것도 알았고, 막내의 부상도 심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게 형수님이 들어오고 생긴 일이다. 불운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넝쿨째 들어온 호박이다"라고 칭찬했다. 오범수(윤박)는 "약해지지 마라"라며 마광숙을 다독였다. 마광숙도 이들에게 "자꾸 저를 이 집 사람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기"라고 자신에 대한 생각을 재고해 달라 밝혔다.

누나라고 부르라는 마광숙의 말에 오흥수는 "알겠어 누나"라고 말하며 우정을 맹세했다. 오범수는 "형수님을 어떻게 누나라고 부르냐"라고 찬물을 끼얹었고, 이윽고 "누나"라고 부르며 돈독한 우정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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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숙은 한동석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실수를 범했다. LX호텔에서 한 직원은 한동석에게 인사하기 위해 마광숙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마광숙은 막걸리를 놓치며 실수로 한동석의 얼굴에 막걸리를 뿌렸다. 이에 마광숙은 사과했고, 한동석은 "됐으니까 나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나 닦으세요"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마광숙은 "죄송합니다. 제가 정말 정말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독고세리(신슬기)는 오범수에게 같이 식사를 제안하며, 그의 딸 오하니(이봄)에 대해 칭찬했다. 오범수는 독고세리에게 딸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고세리는 오범수의 의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두 사람은 음식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마광숙은 한동석의 기사에게 막걸리를 전했고, 이 소식을 들은 한동석은 마광숙을 찾아왔다. 그는 독수리술도가의 막걸리를 거절하며 "개인적으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공적 관계에서 이런 걸 받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고마움을 표한 것이라는 마광숙에게 그는 "절제하라. 이건 뇌물이다. 한번만 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납품을 취소할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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