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젊게, 더 빠르게" KBS의 새로운 청사진 [종합] |
2025. 02.13(목) 1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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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KBS가 새로운 자신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모처에서 '2025 KBS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영조 센터장과 박기호, 김신일, 윤재혁, 이정미, 이호 CP와 더불어 '킥킥킥킥'의 배우 전혜연, 김은호, '빌런의 나라'의 배우 최예나, 한성민, 정민규, 은찬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 PD'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며,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 KBS는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최예나→김은호, 신예 대거 투입 이날 김신일 CP는 "이번 '독수리 5형제'는 시청률 2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장이 안 좋은 상황이기도 하다. 촬영에 들어가고 편성을 못 받은 작품도 있다"라며 "이번 '킥킥킥킥'의 지진희는 새로운 역할이다. 그리고 이후 시트콤을 더 하려고 한다 반응이 좋으면 12부작에서 시즌2,3로 연장하는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박기호 CP는 "'은수 좋은 날'과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이달에 촬영이 끝난다"라며 "대대적으로 주말을 강화하려는 편성을 준비 중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도 후반 작업을 여유 있게 하고 있다. 디테일한 편성은 아직이다"라고 전했다. 박 CP는 서현의 부상에 대해 "현장에서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촬영을 임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100% 완전한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촬영 지체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보니까 서현 씨가 본인이 힘들어도 조금 딜레이 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빌런의 나라'에 합류한 최예나는 "시트콤 자체를 좋아하는데,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시트콤 자체를 기다리고 있었고, 제가 하지 않아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에겐 밥 친구 같은 존재"라는 애정을 덧붙였다. 은찬은 "부담감이 무척 컸다. 그러나 찍으면서 재밌는 순간이 많았다. 예나와 호흡 맞추는 신이 많았고, 도움이 됐다. 개인 활동은 첨이다 보니까 팀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작품을 통해 팀명이 더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은호 또한, "책임감이 가득하다는 점에서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다. 제가 모델로 활동하다가 배우가 됐다. 본래 대기업을 다니다가 꿈을 위해 상경하게 됐는데, 잘 풀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진희 선배가 노하우를 많이 알려줬다. 너무 편하게 해 주셔서, 제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애드리브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지진희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는 김은호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킥킥킥킥'이 12화가 끝날 땐 웃긴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김영조 드라마 센터장의 소신, "KBS는 대하드라마를 해야 한다" 이날 김영조 센터장은 "KBS는 젊고 빨라질 것이다. 둘째 다양한 상품으로 가득할 것이다. 다양한 상품의 첫 번째는 시트콤이다. 힘들고 지친 삶에 웃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트콤을 준비하게 됐다. 도전 정신을 담은 '킥킥킥킥'과 가족을 담은 '빌런의 가족'이다. 시트콤을 시작으로 로코, 로맨스 단막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연 배우들도 기대해 주셔도 될 것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기쁨과 성취가 가득한 2025년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조 센터장은 현재 KBS 드라마의 상황에 대해 "확실한 장르고 스타가 나와야 유리하다 스타들이 많이 나오고 다시 재개하는 기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말극 형태는 30분짜리 짧은 드라마를 하면서 숏츠나 그런 곳을 대비한 줄거리가 빠르고 감성이 풍부한 작품을 시도할 것이다. 미니시리즈의 여러 장르와 대하드라마를 시도한다"라며 "KBS는 대하드라마를 해야 한다. 열악한데 사명감으로 한다. 몇 년 안 한 게 죄송스러울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킥킥킥킥'의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제작진의 도전 정신이 과했다고 생각했다. 편집을 재조정을 했다. 엠지 분들조차도 정신이 없다고 해서 호흡을 늦췄다 자막도 추가해서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독수리 5형제'는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그는 "연출자들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반응이 좋으면 편집도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는 반응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영애가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에 관해 기대감을 전했다. "이영애 배우가 가정주부로, 실제로도 그런 삶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잘 묻어나더라. 마약 소재도 들어 있는데, 사실 기본 틀 자체가 가족 이야기다. 극단까지 연기하시는 게 대단하더라. 출중한 외모만큼이나 연기력도 했던 부분이라 또 다른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 정말 잘 썼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킥킥킥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되며 '빌런의 나라'는 '킥킥킥킥' 후속으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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