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 노리는 '히트맨2', 반전·코미디로 관객들 마음 저격할까 [종합] |
2025. 01.15(수) 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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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히트맨2'가 설 특수로 관객들의 마음을 노린다.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CGV에서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원섭 감독,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 시즌2로 돌아온 '히트맨' 시리즈, 뭐가 달라졌나 이날 최원섭 감독은 "1편과 달리 더 신경 쓴 부분은 스케일을 크게 하려고 했다. 액션 스케일과 전반적으로 볼거리를 늘리고 싶었다. 권상우의 코믹 액션은 독보적이다. 대단하단 말씀 밖에 드릴 수 없다. 액션 하다가 재밌게 비트는 걸 잘하신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권상우의 액션에 대해 김성오는 "권상우 배우의 액션은 날렵함 속 묵직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액션을 스스로 하는 게 멋지시다. 연세가 많으실 텐데도 쌍절곤을 돌리던 시절과 별 다를 바 없이 소화하신다. 그 부분에서 자극을 받기도 한다. 더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으려는 신념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권상우는 앞선 시즌과 다른 점으로 퀄리티를 꼽았다. 그는 "1편보다 고퀄리티로 나오고 애니메이션 작업이 힘든데, 전용기도 나오고 헬기도 나오고 고급 승용차도 나온다. 커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고, 정준호는 "2편의 매력은 반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저도 코미디를 워낙 좋아한다. 제 모습에 웃어주시면 희열을 느낀다. 닿는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 2편은 코미디에서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명절특수 노리는 '히트맨 2', 정준호 "설레는 마음 커"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은 명절특수를 노렸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 합류한 정준호는 "2의 대본을 봤을 때 참여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 같다"라며 "영화가 나올 때마다 긴장하고 설레는 마음이 앞선다. 영화를 만드는 동안에 아주 더운 곳에서 액션을 하며 고민하며 개봉을 기다려왔다. 설레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결혼해서 애들이 있다 보니까 명절 때가 되면 아이들하고 같이 볼 수 있고 설명도 들어가면서 스토리를 공감하면서 다양한 장르가 될 영화다. 적극 추천드린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권상우는 "제때는 명절 때면 항상 재키찬(성룡) 영화가 나왔던 것 같다. 설에는 그래도 가족분들이랑 극장에 자주 나오시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다양한 볼거리도 있고 애니메이션도 있고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다양한 모임이 있지 않냐. 누구랑 손잡고 보러 가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연인, 친구, 가족 등 누구랑 보러 가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 최원섭 감독 "시즌3? 시리즈화 생각하고 만들었다" 최 감독은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애초에 제작할 때, 시리즈화를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해 주시면 그런 날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권상우는 "'히트맨 3'에서 뵙겠다"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와 부부 연기를 펼친 황우슬혜는 "굉장히 많이 맞으시고 칭찬만 해주셔서 같이 연기할 때 굉장히 큰 힘이 됐다. 시즌 3 때도 오빠를 믿고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준호는 "보통 여배우들은 그런 신을 시키면 잘 못 하고 미안해하는데 우리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여배우가 남자배우를 적극적으로 패는 경우는 드문 거 같은데 적극적으로 하셨다"라고 두 사람의 호흡을 회상했다. 정준호는 "이이경 씨가 멤버에 있어서 젊고 현장이 파이팅 되는 느낌이 들었다. 상당히 중요했고, 영화를 보니까 이이경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라고 말했고, 권상우는 "'히트맨 5' 정도부터는 연로한 저희들은 빠지고 이경이만 남는 걸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어떻게 그러냐 같이 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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