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축출" 주장… 도리어 민희진 '퇴사짤' 재조명 [종합] |
2025. 04.07(월)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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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뉴진스 측의 '민희진 축출' 발언과 관련,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SNS 게시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을 열었다.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뉴진스 측은 어도어가 민희진에 대한 보복성 해임을 주장했으며, 민희진을 '축출'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전속 계약 해지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 측 대리인은 "민희진 전 대표를 축출한 것이 아닌 본인이 제 발로 나간 것"이라며 "회사에서는 재판부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서 경영권 대표이사 교체가 적법하다고 판단된 상황에서도 이사직 연임과 프로듀싱을 제안했다. 근데 민희진이 '대표이사를 시켜주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라며 시간만 끌다가 나갔다"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상황 속, 민 전 대표의 SNS 게시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토끼 캐릭터가 '퇴사'라는 쪽지를 들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동시에 데니스 윌리엄스의 '프리'를 배경음으로 채택하며 퇴사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민 전 대표는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퇴사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4년 12월 6일 진행된 '한화손해보험X폴인 토크쇼'에 참석해 "퇴사하면서 시원한 마음에, 내가 수다쟁이니까, 얼마나 길게 썼겠나. 그런데 그 한을 풀었다가 다 쳐냈다"라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멤버 민지 또한 지난해 11월 28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이른바 퇴사짤을 올리며 일방적 퇴사 의지를 드러냈다. 하니 또한 'see you on the other side'(다른 곳에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전해 관심을 받았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계약해지를 주장하며 독자활동을 강행했으나, 어도어가 뉴진스에 대해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패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민희진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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