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습관적 기부'로 보여준 '스타의 품격' [이슈&톡]
2025. 03.28(금)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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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32)가 습관적 기부로 스타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기부처를 통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또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수해나 코로나, 산불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누구보다 먼저 주머니를 열어온 대표적인 스타다. 꼭 재난이 아니더라도 소외 계층과 취약 계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 활동을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데뷔 기념일, 자신의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기념일마다 자신의 이름과 팬덤명을 합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팬들과의 연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 기부의 진정성을 높였다.

기부처를 보면 아이유가 기부 활동에 얼마나 '진심'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을 맞아 소외 계층을 위해 5억 원을 쾌척했는데, 이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 심·뇌혈관 질환자 및 여성 암 환자,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 쪽방촌·반지하 등 취약 계층 주거 환경 개선, 장애인 맞춤형 공간 조성 및 첨단 보조기구 지원, 노숙인 쉼터 운영 지원, 해외 아동 식수 위생 및 보건 의료 지원, 취약 계층 아동의 문화 예술 활동 지원, 난청 아동의 청각 보조기구 지원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향했다.

이전에도 크리스마스에 조손가정을 위한 기부나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 아이스조끼 기부 등으로 마음 씀씀이를 보여줬다. 가족이 거주 중인 양평이나 모교 동덕여고 등과도 기부를 통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음악, 연기, 예능 활동에서의 성과를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인정받은 아이유는 지난 2019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누적 기부액은 현재까지 공개된 것만 60억원에 달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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