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아는 형님' 강호동이 우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이 진정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우정토론 코너에서 전 연인과 사귀는 친구와 급을 나누는 친구 중 더 최악인 친구를 고르라는 질문을 받았고 강호동은 "전 연인과 만나는 친구가 최악"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라는 것을 되짚어 보면 비가 올 때 우산을 주는 친구보다 같이 비를 맞아주는 친구가 좋은 친구다. 울 때도 손수건을 건네는 친구보다 같이 울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전 연인의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 친구에 대한 의리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강호동은 저런 일을 한번도 당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제정신이면 누가 강호동의 전 연인을 만나겠느냐"고 답했다.

그러자 그룹 슈퍼주니어 희철이 "우리 중에 하나가 울었을 때 '밥 맛 떨어지게 왜 우냐'고 하지 않았냐"라며 허를 찔렀고 강호동은 "그래서 나는 좋은 친구가 아니야"라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도 전 연인과 사귀는 친구가 최악이라고 주장하며 "그 친구가 내가 전 연인과 만났다는 것을 알고서도 만난다는 게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수근은 "그건 그 상대의 문제로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생각을 밝히며 "술자리에 헤어진 이성과 친구가 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계속 두 사람을 봐야한다고 가정하자 "둘이 안보고 왜 나를 같이 보냐. 그런 가정 싫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수근은 "희철이는 남이 헤어진 여자 많이 만나보지 않았냐. 너가 좀 이야기 해봐라"라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