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태진아→강진 가요계 동료ㆍ후배 배웅 속 영면 [종합] |
2025. 02.09(일)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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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故 송대관이 오늘(9일) 동료, 후배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송대관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영결식이 진행됐으며, 절친인 태진아를 비롯해 동료 및 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이자연 회장과 가수 태진아가 맡았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태진아가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하며 “형님과 함께한 시간이 참 많았는데, 이렇게 떠나보내야 한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잘 지내시고, 제가 갈 수 있는 좋은 자리도 하나 만들어 달라.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고 송대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故 송대관의 대표곡인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했다. 이후 거행된 발인식에서는 태진아 강진 설운도 등이 관을 운구했다. 송대관의 운구 차량은 유족 및 참석자들을 태운 채 서울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트로트계 레전드다.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 박자' '유행가' 등 히트곡을 다수 만들어내며 국민 가수 반열에 등극했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정규 앨범 '지갑이 형님'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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