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故퀸시 존스 추모 "아버지 같던 분"(그래미 어워드)
2025. 02.03(월) 12:57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윌 스미스가 세상을 떠난 재즈계 거장 퀸시 존스를 추모했다.

'제67회 그래미 어워드'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날 윌 스미스는 마이크를 들고 퀸시 존스에 대해 "지난해 우린 가장 파격적이고 영향력 있던 이 시대의 아티스트를 잃었다. 바로 퀸시 존스다. 무려 스물여덟 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이자 가수이자 트럼펫 연주자이자 인도주의자였다. 생애 동안 퀸시 존스는 셀 수 없이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내 인생을 통째로 바꾸기도 했다. 그가 없었다면 윌 스미스라는 존재도 세상에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시아 에리보, 허비 행콕, 레이나 윌슨, 제이콥 콜리어, 스티비 원더 등 미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은 퀸시 존스의 대표곡들로 고인을 추모하는 무대를 꾸몄다.

윌 스미스는 "퀸시 존스는 멘토이자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퀸시 존스는 내가 무엇이 되고 싶던지, 어떤 직업을 갖고 싶던지, 어떤 삶을 살던지 그 중심이 되는 말을 해줬다. '넌 너의 사람들을 돌보는 게 너의 일'이라고. 그 말을 지키려고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했다. 퀸시 존스는 항상 주변을 돌봤고 멈추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퀸시 존스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퀸시 존스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자 TV프로그램 제작자였다. 생전 고인은 마이클 잭슨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으며,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제작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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