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5대 배급사 2025년 라인업, 비전과 전략을 묻다 [TD취재신년기획] |
2025. 01.20(월) 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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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국내 주요 배급사가 한국 영화 산업의 부흥을 위해 각기 다른 배급 전략으로 2025년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플러스엠, NEW 등 5대 배급사가 2025년 라인업을 발표하며 극장가 공략 계획을 밝혔다. 이에 티브이데일리는 주요 라인업을 정리하고, 5대 배급사에 올해 배급 전략과 비전에 대해 물었다.
◆ CJ ENM의 2025년, 글로벌 시장+OTT 영역 확장 나선다 지난해 영화 ‘베테랑2’로 겨우 체면 치레 했던 CJ ENM은 올해 두 편의 한국 영화에 집중하며 재도약을 꿈꾼다. 먼저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지내다 해고된 회사원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신뢰를 더한다. 현재 촬영 막바지에 이른 ‘어쩔수가없다’는 후반 작업을 마치고 연내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악마가 이사왔다’도 올해 CJ ENM의 주요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청년백수 길구의 기상천외 경험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 ‘엑시트’로 지난 2019년 약 942만 명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으로,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배우 임윤아가 이상근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 투합하며, 이 외에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CJ ENM은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Bugonia)’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부고니아’는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 사장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으로 확신해 납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배우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먼스가 출연하며 ‘킬링 디어’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올해 배급 전략에 대해 “코로나 이후 관객들의 관람 패턴이나 취향이 급변하고 투자 환경 등 시장 지형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인 점을 감안할 때, 2025년은 영화사업의 여러 가능성을 모색하며 유효한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영화계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타깃, 소재, 포맷의 콘텐츠를 시도하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관련된 일들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기존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원점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을 하나씩 발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어쩔수가없다’와 ‘부고니아’ 등을 통해 한국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이에 대해 고경범 부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진행하는 로컬영화 사업도 한 단계 진전시켜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안정화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CJ ENM은 한국영화계의 자산과 인력을 활용해 처음으로 자체 기획한 OTT 시리즈인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조각도시’를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에 각각 공개하는 등, 기존과 다른 채널과 포맷으로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업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경범 부장은 “배급 및 유통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방법론을 개선하면서, 좋은 작품을 더 널리 효율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역량을 다져나갈 예정”이라며 CJ ENM의 2025년 비전에 대해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인기 웹소설 원작→오컬트 등 장르의 다변화로 승부한다 지난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소풍’과 ‘파일럿’의 손익분기점 돌파로 흥행에 성공한 듯했으나, 연말 개봉된 영화 ‘대가족’이 31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아쉬운 연말을 보내야 했다. 이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7편의 한국 영화로 실속과 흥행 모두를 노린다. 먼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스트리밍’ 개봉을 준비 중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흥행 보증수표’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로,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파묘’와 올해 ‘검은 수녀들’로 이어지는 오컬트 흥행 계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배우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수많은 마니아 팬을 보유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올해 여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텐트폴 영화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 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스타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반기에는 류승룡 주연의 영화 ‘정가네 목장’과 구교환 주연의 ‘부활남’이 개봉될 예정이다. ‘정가네 목장’은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남보다 못한 형제의 남다른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류승룡 외에도 배우 박해준이 주연을 맡았다. ‘부활남’은 죽은 뒤 72시간이 되면 부활하는 능력이 있는 취준생이 의문의 존재들로부터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교환를 비롯해 배우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 김성령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김용환 감독의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와 배우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가제)도 올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퍼 소닉3’, ‘9월 5일: 위험한 특종’, ‘노보케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스머프’, ‘러닝맨’(가제), ‘스폰지밥 4’(가제) 등 해외 영화 배급으로 올해 극장가를 꽉 채울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배급 전략에 대해 “올해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는 작품을 개봉하여 극장 영화에 대한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고 침체된 영화 산업의 지속성을 위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장에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을 위해 ‘전지적 독자 시점’과 같은 텐트폴 작품뿐만 아니라 코미디, 드라마, 오컬트, 액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 및 아이템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 쇼박스의 2025년, 중급 규모 작품으로 흥행 내실 다진다 쇼박스는 지난해 영화 ‘시민덕희’와 ‘파묘’로 극장가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파묘’는 1191만 명을 동원하며 극장가 오컬트 붐을 일으키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이에 쇼박스는 올해 총 5편의 한국 영화로 배급 라인업을 꾸려 흥행 내실을 다진다. 먼저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기록한 레전드 판타지 소설인 ‘퇴마록’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관객과 만난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블록버스터로, 올해 쇼박스의 배급 라인업 첫 주자로 나선다. ‘퇴마록’ 외에도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인 영화 ‘로비’(가제)와 중국 유명 영화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먼 훗날 우리’(가제), 김윤석 구교환 노윤서 주연의 ‘폭설’,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모럴해저드’(가제)가 연내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먼저 ‘로비’(가제)는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으로,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먼 훗날 우리’(가제)는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 연인이 수년 뒤 운명처럼 재회한 후 지난 시간의 추억을 돌아보는 로맨스 영화로, 배우 문가영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폭설’은 폭설로 뒤덮인 외딴 기차역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스릴러로, 배우 김윤석 구교환이 주연을 맡아 신뢰를 더했다. ‘모럴해저드’(가제)는 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1등 소주 회사와 호시탐탐 기업을 노리는 글로벌 투자사가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로, 배우 유해진 이제훈이 주연을 맡았다. 조수빈 쇼박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올해 배급 라인업에 대해 “애니메이션, 블랙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관객 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수빈 팀장은 “영화계에서는 ‘허리급 영화’들의 흥행 여부가 영화 산업 전반의 안정성 이야기하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올해 쇼박스는 텐트폴 중심의 전략보다는 중급 규모 작품들의 효율적인 배급 전략을 구상하며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고 올해 쇼박스 배급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규모,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중심으로 각 작품의 타깃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자신 있게 좋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앞서 ‘사랑의 하츄핑’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관객분들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했던 만큼, 올해 역시 배급 대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판타지 로맨스부터 하드보일드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로 흥행 정조준 지난해 플러스엠은 2023년에 이어 ‘범죄도시4’로 2년 연속 천만 영화를 배출 해내며 흥행 실적을 쌓았다. 여기에 여름 극장가에 내걸었던 영화 ‘탈주’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이 흥행 부진을 겪으면서 아쉬운 연말을 보내야 했다. 이 가운데 2025년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부터 ‘파반느’까지 총 6편의 영화로 관객들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먼저 27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올해 플러스엠 첫 주자로 나선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판타지 로맨스의 정수로 꼽히는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외에도 황병국 감독이 영화 ‘특수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야당’과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독립영화인 ‘얼굴’이 연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과 수사 기관 사이를 오가며 마약 세계를 뒤흔드는 내부자 ‘야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한지현 등이 출연해 신뢰를 더했다. 또한 영화 ‘백수아파트’와 ‘열대야’도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의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이 층간소음의 원인을 추적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코미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배우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이 출연한다. ‘열대야’는 영화 ‘서울의 봄’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액션이다.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도시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몸을 던진 이들의 가장 뜨거운 24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우도환 장동건 이혜리가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박민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파반느’가 출격 준비 중이다. ‘파반느’는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탈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변요한 고아성 문상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김유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본부장은 올해 배급 라인업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비밀’ ‘백수아파트’ ‘야당’ ‘얼굴’ ‘열대야’ ‘파반느’ 등의 작품을 올해 극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진 본부장은 한국영화 산업에 대해 “극장 개봉 위주의 영화산업을 얘기할 때, 이젠 ‘시장이 축소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급격하게 바뀌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움츠리고 있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며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이 축소되긴 했지만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도 사실인 만큼 더 다양한 기획을 해볼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본부장인 플러스엠의 배급 전략에 대해 “상황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장의 변화에 맞춰 방향을 잡고 사업역량을 키워 나가려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콘텐CM 자체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NEW의 2025년, 오컬트 ‘검은 수녀들’ ·좀비물 ‘좀비딸’로 극장가 공략 NEW는 지난해 영화 ‘행복의 나라’와 ‘설계자’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이 가운데 영화 ‘핸썸가이즈’가 177만 명의 관객을 기록, 손익분기점을 넘어 NEW의 숨통을 틔웠다. 여기에 영화 ‘히든페이스’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101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하기도 했다. 이에 NEW는 올해 3편의 한국 영화로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먼저 영화 ‘검은 수녀들’이 NEW의 첫 주자로 23일 극장가를 찾는다. ‘검은 수녀들’은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의 후속편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출연한다. ‘검은 수녀들’에 이어 인기 웹툰 원작인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 NEW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리 훈련에 돌입한 아빠의 좀비 길들이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인질’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필감성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화 ‘파과’도 올해 개봉 예정이다. ‘파과’(감독 민규동)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숨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민규동 감독이 영화 ‘간호중’에 이어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한다. 더불어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초청돼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민지 NEW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올해 배급 라인업에 대해 “NEW는 올해 ‘검은 수녀들’ ‘좀비딸’ ‘파과’ 등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장르성이 강하고, 명확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영화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제작사와 사전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밀도 있게 소통하고 있다. 명절, 연휴 등 성수기 시장을 포함해 타깃 마케팅과 유연한 홍보가 가능한 시기를 판단해 유연하게 개봉 시기를 조정하는 동시에, 부가 판권 및 해외세일즈도 적극적으로 판로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배급 대행작 ‘서브스턴스’ 장기 흥행 사례와 같이, NEW는 메인 투자작 외에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해 다시 보고 싶은 재개봉작까지 관객의 취향과 소비 성향에 맞는 양질의 영화를 전략적으로 선보이며, 연간 1.2억명 규모의 성숙기 박스오피스 시장에서 확보한 매출원을 기반으로 차기작 투자 확대 등 선순환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올해 NEW의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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