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그래미 어워드' 켄드릭 라마, 벌써 2관왕 "힙합은 내게 큰 의미"
2018. 01.29(월) 10:55
제60회 그래미 어워드
제60회 그래미 어워드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켄드릭 라마가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에 이어 베스트 랩 앨범상까지 수상했다.

'제60회 그래미 어워드'가 28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배우 겸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맡았다.

이날 켄드릭 라마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켄드릭 라마는 'XXX'를 시작으로 'DNA', '킹스 데드(King's Dead)'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거침없는 래핑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발표가 이어졌고, 켄드릭 라마가 리한나와 함께 부른 '로열티(LOYALTY)'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리한나와 함께 무대에 오른 케드릭 라마는 "이번 앨범에 리한나의 공이 정말 컸다"며 "트로피는 그의 것이라고 해도 당연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리한나 역시 "위대한 앨범에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져서 정말 기뻤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이어 켄드릭 라마는 베스트 랩 앨범상까지 수상했다. 또 한 번 무대에 오른 그는 "랩 음악이라는 것이 내게 큰 의미가 있다. 힙합 덕분에 무대 위에 설 수 있었고, 가족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줄 수 있었다"며 감격했다.

이어 "힙합이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의미는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같다"며 "우리 후손들이 계속해 우리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내게 영향을 끼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는 60주년을 기념해 LA가 아닌 뉴욕에서 진행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60회 그래미 어워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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