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티브이데일리 신정헌 기자] 그룹 뉴진스가 24일 오후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 콘'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뉴진스(NewJeans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전날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마지막날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엔제이지(NJZ)라는 소개멘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광판 등에 엔제이지로 소개됐다.
이 무대에서 뉴진스는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멤버들은 "법원 결정을 존중해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속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올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돌아온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지금 이 시점엔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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