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가해자들이 노린 피해자 특징 충격 [TV나우] |
2025. 02.13(목) 2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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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꼬꼬무’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영화 ‘도가니’의 모티브가 된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다뤘다. 지난 2005년 6월 광주 인화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선화(가명)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행정실장, 보육교사 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를 극구 부인했다. 행정실장이 교장의 동생이었던 것. 더불어 교장은 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었다. 이사장은 재단 내 모든 시설 요직에 친인척을 배치했다. 전형적인 족벌 운영이었다. 서로가 친인척 관계였기 때문에 학교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은폐하기 쉬운 구조였다. 선화의 친구, 선배, 후배, 남학생들이 대책위원회를 찾았다. 피해자가 선화 뿐만이 아니었던 것. 그렇게 찾아온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충격적인 목격담을 전했다. 그렇게 모인 학생은 서른 명이 넘었다. 실제 피해자는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가해자의 수도 10명 남짓이었다. 당시 인화학교에 있던 남자교사 셋 중 하나가 가해자였다. 학생 중에 셋 중 하나는 피해자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행정실장이 추행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나는 물로 몸을 씻었다. 창피한 마음이 들어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교장실에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파면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교장은 한 번만 용서해주자고 계속 말하고는 그 뒤로 어떠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 등 피해 학생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또한 피해 학생들은 대부분 인화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가정에서 돌봄을 받기 어렵거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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