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죽음=피 빨아먹고 산 전남편 탓" 충격 폭로
2025. 02.05(수) 17:14
구준엽 서희원
구준엽 서희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구준엽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각) 타이완 중앙통신사(CNA) 등 타이완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서희원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화장 후 유골을 타이완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후 중국 배우이자 왕소비의 전 연인인 장잉잉이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을 통해 장잉잉은 “서희원은 그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채식주의자였음에도 남편을 위해 육식을 시작했다. 남편을 지원하기 위해 돈을 빌리기도 했고 아들과 딸을 낳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그는 출산 후 몸매가 변했다며 그녀를 ‘물개’라고 조롱했고 식사를 조금만 더 해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장잉잉은 “서희원은 유산 후 회복도 하지 못한채 그와 함께 쇼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서희원은 베이징에서 그와 함께 있고 싶어했지만 결국 그녀의 몸은 견디지 못했다. 대만으로 돌아간 후에는 왕소비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이유로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 그녀는 자신이 산둥 출신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혼 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 했지만 그들은 계속 그녀를 방해하고 그녀를 이용해 부를 축적했다. 그녀의 피를 빨고 살을 먹었다. 그녀의 가족과 현재의 남자친구는 끊임없는 소문과 중상모략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녀가 겪은 모든 피해는 그 사람 때문에 생긴 거다”고 주장했다.

장잉잉은 “그는 그녀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가 네 번이나 임신하게 했다. 그는 그녀가 임신 중일 때도 물개처럼 소파에 누워있다고 놀렸다. 그녀가 임신 중일 때 그녀와 그녀의 자매, 친구들을 때렸다. 그는 그녀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여론을 조작해 사이버 괴롭힘을 가했다. 그는 그녀의 유명인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했다”고 폭로했다.

장잉잉은 “그는 그녀보다 주목을 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가 없었다면 고통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녀는 떠났고 사랑하는 가족은 여전히 엄청난 온라인 폭력으로 고통받고있다”고 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을 취했고, 23여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서희원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구준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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