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하얼빈'→'검은 수녀들' 쉼 없는 열일 행보
2025. 01.13(월) 16:51
전여빈
전여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전여빈이 연말연초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독립군 공부인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전여빈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을 통해 연달아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전여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인 영화 '하얼빈'에서 독립군 공부인 역으로 변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싸워 나가야 하는 공부인의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감정 열연으로 표현하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검은 수녀들'에선 정신의학과 전공의 수녀 미카엘라로 분할 예정. 미카엘라는 어느 날 병원으로 찾아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문우진)을 구하기 위해 막무가내로 도움을 요청하는 유니아(송혜교)에게 반발심을 갖지만, 희준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고 위험한 여정에 함께하게 되는 인물.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와 성장을 겪는 수녀로,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 또한 감추고 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이다. 24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하얼빈', '검은 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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