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발언논란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 누리꾼 의견분분 |
2012. 05.24(목)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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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황상민 교수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지난 22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연아가 언제 대학 다녔나요?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교생 실습을 가나?"라는 코멘트를 날렸다. 이에 DJ 김미화는 "(김연아가) 체육학과인줄 알았더니 체육교육학과더라. 바쁜데도 이렇게 하는 것은 참 성실한 것 같다"고 말했고, 황 교수는 "성실이라 함은 정해진 것을 꾸준히 잘 실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선수가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교생실습을 성실히 간 것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황 교수는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간다면 대학에서 4년 동안 충실히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했다는 이야기냐"며 "김연아는 개인적인 일이나 국가적인 일로 외국에서 주로 훈련받고 외국을 돌아다니는데 고려대는 수업을 안 들어도 수업 들은 걸로 해주고 졸업시켜주는 학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미화는 "레포트나 사이버 수업으로 배려를 한다"고 답했고, 황 교수는 "그건 다 사이비다. 체육교육학과에 사이버 수업이 그렇게 많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며 "대학에서 어떻게 그렇게 뻔뻔한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하느냐. 연세대라면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학이 학교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려고 스타마케팅을 한다"며 "대학이 대학이기를 포기하고 일반 기업처럼 홍보를 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황교수의 발언은 누리꾼 사이에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라에 이바지하는 운동선수를 단지 다른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저렇게 비난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각에서는 황교수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4학년(09학번)으로, 교육학 전공자에게 필수인 4주간의 교직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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