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 황인영 대표 "'언더피프틴' 논란, 심려 끼쳐 죄송… 사실과 다른 부분 해명할 것" |
2025. 03.25(화) 1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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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언더피프틴' 크레아 스튜디오의 황인영 대표가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과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퍼드 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황인영 대표, 용석인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참석이 예정되어 있던 이국용 PD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첫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이자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아동 상품화'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언더피프틴' 측은 "'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황인영 대표는 "'언더피프틴' 관련 논란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심려를 끼쳐 안타까운 마음과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저희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저희가 예상치 못한 부분이 사실인양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자존심을 걸고 도움을 주신 스태프들이 명예에 큰 상처를 입었다. 어떻게 이 상황을 끝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됐다. 이례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가능하면 이 자리에서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긴급하게 해명드리고 싶었다"라고 긴급 제작보고회를 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도 방송 25년 차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은 백 마디 말보다 콘텐츠로 평가받고, 그로 인해 대중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배웠다. 이를 계기로 저희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을 잘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성명을 내고 "'언더피프틴'은 어린아이들을 상업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는 미성년자 상품화에 불과하다. 어린아이들에게 공개적으로 경쟁을 부추겨 과도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가하고, 성적 대상화 하는 행위는 명백한 아동 학대이자 미성년자 권리를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로 용납될 수 없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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