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성매매 무혐의' 후 FT아일랜드 日 공연으로 활동 재개 [이슈&톡] |
2025. 03.10(월)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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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밴드 에프티 아일랜드(FT 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이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는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일본 오카사 페스티벌홀에서 열린 라이브 투어 '펄스'(PULSE)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부터는 최민환이 합류, 3인 체제로 진행됐다. 지난해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사생활 폭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가 드러머로 함께했다. 백스테이지에서의 모습과 무대 위에서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됐는데, 다소 굳은 표정이지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소속사 등에 따르면 최민환은 일본 투어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 팀의 리더인 이홍기는 지난 2일 연 팬미팅에서 "FT아일랜드에는 실력 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더 반성시켜서 나중에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겠다"고 언질을 준 바 있다. 이홍기는 "그 친구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냐"며 최민환의 복귀에 힘을 실어줬다. "멈춰 있는 FT아일랜드가 되지 않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그룹의 '완전체' 활동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협의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을 최민환이 가져가고, 재산분할 등도 이뤄지지 않으며 이혼의 귀책 사유가 율희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당시엔 두 사람 모두 이혼 배경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논란은 지난해 10월 율희의 폭로에서부터 시작됐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이 이혼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최민환을 향한 부정 여론이 형상되자 율희는 뒤늦게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위자료와 재산분할 등을 더해 11억 원을 요구했고, 친권과 양육권 변경도 원했다. 율희의 폭로 직후 최민환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라는 입장만을 전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 활동에서도 빠졌다.
최민환의 적극 대응은 성매매 의혹을 벗은 후부터 시작됐다.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해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에 대한 고발 건을 '증거 불충분'에 의한 불송치로 결론지었다. 이후 최민환은 율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 두 사람이 파경에 이른 결정적 사유가 율희의 잦은 심야 외출과 가출 등에 있었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율희가 최민환과 이혼 당시 문제가 본인에게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FT아일랜드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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