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거부 당한 이승환, 5월 광주 콘서트 연다
2025. 03.05(수)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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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이승환이 5월 광주 콘서트를 진행한다.

5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HEAVEN'이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계정에 "5월 3일 광주 공연은 HEAVEN 2차 투어를 맡은 공연기획사에서 대관한 공연"이라고 밝히며, 다만 광주시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미 공연 취소에 공연 유치 제안으로 응원해주신 광주시에 거듭 감사드리며 HEAVEN 열일곱 번째 도시, 광주에서의 공연을 여러분 인생공연으로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35주년 콘서트 'HEAVEN(헤븐)'의 구미 공연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공연을 앞두고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다며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이승환은 안전 문제는 핑계 같다며, 정치적 오해를 살 발언을 하지 말라는 서약서 날인 거부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 공연 취소 이후 구미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2억 5천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 당했다며 헌법소원도 청구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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