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제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아버지와 마지막 식사" |
2025. 02.20(목)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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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백억짜리 아침식사' 오은영 박사의 대답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20일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은영 박사와 이이경, 박현주 PD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인, 자수성가한 인물 등 본인의 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모티베이팅 토크쇼다. 이날 프로그램명처럼 가장 가치 있는 식사를 했던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오은영 박사는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부친을 언급했다. 오은영은 "젊었을 땐 저를 많이들 사주셨다. 나이가 50이 넘으니 제가 사야 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저와 식사를 해주시는 분들 모두 다들 귀하시다.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저희 아버지께 마지막으로 드렸던 식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께서 생선초밥을 좋아하셨다. 제가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걸 병석에 누워계시던 아버지에게 전달드린 뒤, 병원에 입원시켰던 일화가 떠오른다. 저에게 사랑을 알려주셨고, 제가 길을 잃을 때 길을 알려주셨던 분들이 부모님들이다. 이게 제게 가장 가치 있던 식사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과거 부친의 암 진단 소식을 들은 후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제가 중학교 2학년 무렵에 아버지가 위암 초기 진단을 받으셨다"라며 "그 당시에는 암 진단을 받으면 다 돌아가시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이날 저녁 8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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