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장 광고' 박용인, 징역형 집유→어반자카파 활동 빨간불 [이슈&톡] |
2025. 02.18(화) 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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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박용인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박용인이 버터 없는 버터맥주를 기획하고 판매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소속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 활동도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이민지 판사는 18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에 벌금 1000만 원을, 대표인 박용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용인 등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SNS, 홍보 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버터비어(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로 기소된 바다. 이날 재판부는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했을 뿐 아니라 기소 이후에도 논란을 피하고자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씨가 벌금형 이외에 다른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위반 사항이 시정된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
박용인은 지난 2009년 혼성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커피를 마시고'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Beautiful day' '놓아버려요' '니가 싫어' ‘코 끝에 겨울’ '널 사랑하지 않아' '그날에 우리' 등 특유의 감성 가득한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말엔 15주년을 기념해 3년여 만에 전국투어를 개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을 빚으면서 어반자카파 활동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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