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故오요안나 의혹' MBC 특별근로감독 착수 |
2025. 02.11(화) 16:53 |
|
![]()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고용노동부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 MBC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1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다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기상캐스터 사망사고와 관련해 MBC에 대해 이날부터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서부지청은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에 도착해 감독에 착수했다. 앞서 고용부는 MBC 측에 자체조사를 실시하도록 행정지도하고, 관련 자료를 받아 고 오요안나의 근로자성 등을 검토한 뒤 특별근로감독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용부는 "최근 유족의 MBC 자체 진상조사 불참 의사 표명, 고인의 추가 피해 문제 제기, 노동조합의 특별감독 청원 등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하게 특별근로감독을 개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현재 문제 제기되고 있는 괴롭힘 등에 대한 각종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과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와 함께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별도로 수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젊은 청년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평일 아침 뉴스 등을 진행해 왔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최근까지도 부고 소식을 비롯해 사인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족이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약 2750자)의 분량의 유서를 발견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알려졌다. MBC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프리랜서 기상 캐스터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최단시간 내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자체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故오요안나 SNS]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