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당해”…故 김웅서, 유서 추정글 공개 |
2025. 02.05(수) 0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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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헬스 유튜버 故 김웅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공개돼 파문이 인다. 지난 3일 김 씨의 유족은 김웅서 계정을 통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향년 38다. 이 가운데 4일 고(故) 김웅서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금 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 아마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운을 뗀, 글이 게재됐다. 이는 생전 고인의 예약 글 발행으로 비춰졌다. 해당 장문의 글에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의 심정은 한없이 무겁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나. 살다 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고인의 심경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공개됐다. 특히 글 중후반부에는 "내가 이렇게 되기를 의도했다며 내 면전에 말하고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사기꾼 OO씨"라는 의미심장한 대목이 등장했다. 이어 "사기죄는 고소를 했던 내가 먼저 떠나게 돼 당신은 법적인 처벌은 피하겠지만 다른 무언가가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 등 사기 피해를 암시하는 글이 적혔고, 이는 현재 캡처돼 온라인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유튜버에 등장했던 해당 글은 몇 시간 만에 빠르게 삭제된 상태다. 이처럼 고인 유서 추정글이 공개된 가운데, 사인이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도 대두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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