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자궁경부암 "남편과 부둥켜안고 꺼이꺼이 울었다" (조선의 사랑꾼) |
2025. 02.04(화) 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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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초아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크레용팝 초아(허민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3일 밤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5년 차' 크레용팝 초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초아는 신혼 1년 차,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갔던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바. 당시 상황에 대해 초아는 "너무 청천벽력이었다. 모든 게 너무 갑작스러웠다. 처음엔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아니라고 그랬다. 눈물이 안 났는데, 남편한테 얘기할 땐 눈물이 나고 손이 떨리더라. '나 어떡해. 암이래'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초아는 "멤버들이 다 놀라서 괜찮냐고 연락이 왔다. 동생 웨이에겐 얘기했지만, 양가 부모님에겐 바로 얘기 못하고, 나중에 얘기를 했다. 수술 전엔 얘기해야 되지 않나 해서 수술 2-3주 전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초아의 남편은 "현실감이 없었다. 별거 아니겠거니 했다. 근데 병원에서 자궁을 보호하는 수술은 안 되고 자궁 적출이 매뉴얼이라고 했고, 그때부터 힘든 시기가 시작이 됐다. 초아가 혼자 화장실에서 통곡을 하더라. 그때 저도 참았던 감정이 터졌다"고 고백했다. 초아는 "화장실에서 진짜 꺼이꺼이 울었다. 남편이랑 부둥켜안고 울었다. 오빠가 울지 말라고 안아주는데, 오빠가 그렇게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다시금 눈시울을 붉혔고, 남편은 "초아가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이쁜 아이를 늘 바라왔다. 그에 따른 상실감이 컷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초아는 지난 2023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임신 역시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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