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MBC 라디오 출연해 MBC 작심 비판 "故오요안나 왜 제대로 보도 안 하나" |
2025. 02.03(월)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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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MBC 라디오에 출연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건과 관련한 MBC의 대응을 작심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가 앵커님에게 하나 여쭤봐도 되냐"라고 운을 뗀 후 "MBC에서 오요안나 사고가 났던데, 나도 굉장히 비판을 했다"라면서 "왜 MBC에서는 그걸 제대로 보도하거나 조사를 하거나 그러지 않냐. MBC에서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건데"라고 했다. 김 평론가가 "나도 프리랜서"라고 하자 유 전 의원은 "그러니까. 앵커님도 프리랜서이시고 이렇게 앵커를 하시고 아까도 날씨 전해 주시는 그분 하셨지 않나. 리포터. 오요안나 돌아가신 그 분도 그렇다.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고 이렇게 해야 될 건데 다른 매체에서는 다 보도를 하고 이러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에서 어떻게 그걸 안 하느냐. 궁금해서 앵커님 의견을 한번 여쭤보는 것"이라고 했다. 김 평론가는 "나도 프리랜서니까 관찰자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MBC에서 내놔야 되는 것은 지금 그에 대한 보도가 아니라 그에 대한 입장 아니겠나"라며 "그러면 입장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이 돼야 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진상조사 전에 입장 나온 거 아시죠? 이걸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할 수 있다? 그것도 이상했지만 이거를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깜짝 놀라서 비판을 했다"라며 "MBC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는 거다. 이런 사건이 났을 때는 MBC가 유족들,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원칙적으로 그게 맞는 말씀이다. 다만 진상조사위를 꾸렸다니 진상조사위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내놓지 않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아무도 누가 제대로 이야기를 안해서 내가 불편한 이야기를 한 말씀 드렸다"고 했고, 김 평론가는 "말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故오요안나의 MBC 내 사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유족 측은 고인의 생전 전화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를 모아 지난해 12월 고인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유족 측은 가해자와 MBC의 사과가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MBC는 고인의 사망 4개월여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31일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유족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인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됐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혔고, 평일·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다. 다음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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