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추정자 실명 공개→김가영 비난 여론에 일주어터 대리 해명 [이슈&톡] |
2025. 01.28(화) 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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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가해자로 추정되는 기상캐스터 2명의 신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자 유튜버 일주어터가 대리 해명에 나섰다. 매일신문은 27일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1시 5분께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후 세상을 떠났다. 고 오요안나는 유서에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 A씨가 오보를 낸 후 자신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웠다고 토로했다. 또 고인은 기상캐스터 B씨가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불구하고 기강을 잡겠다는 이유로 퇴근을 지연 시켰다고 주장했다. 유서에는 고인이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후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출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동료들이 고인을 비하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는 등 오랜 시간 비난과 비판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MBC 기상캐스터는 총 5명으로, 27일 가해자로 추정되는 2명의 실명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고인의 지인들도 SNS를 통해 가해자의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두명은 고인의 장례식에도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가영도 가해자로 몰려 곤욕을 치러야 했다. SNS에 날선 비난의 댓글들이 게재된 것. 이에 김가영의 절친이자 고인과 안면이 있던 일주어터가 대리 해명에 나섰다. 일주어터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 했다.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 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 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 님이 저에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 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거다.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 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해당 댓글이 사라진 상태다. 고 오요안나는 1996년생으로, MBC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1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오요안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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