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1년간 무단 결근·지각 9번"근태 보고서 유출…직장내 괴롭힘 시기와 겹쳐
2025. 02.22(토) 21:06
오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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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근태 보고서가 유출됐다.

22일 한 커뮤니티에는 ‘故 오요안나 방송 사고, 지각내역서’란 제목의 문서가 올라왔다.

해당 문서는 지난 2022년 1월 26일부터 1월 12일까지 약 1년간 기재된 것으로, 고 오요안나의 방송 및 라디오 사고와 지각 내역 등이 담겨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는 이 기간 동안 ‘뉴스투데이’와 ’12 뉴스’ 등 총 여섯 차례 지각 또는 무단결근했다.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 방송엔 세 차례 나오지 않았다. 사유는 모두 연락 두절이다.

고 오요안나의 근태 보고서 유출을 두고 누리꾼들은 문서 작성 시기가 고인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과 겹친다고 지적했다.

故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고, 당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7일 매일신문이 오요안나가 생전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17장 분량의 유서를 포함, 두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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