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앞둔 원어스 “그룹 위한 최선의 선택 할 것” [인터뷰 뒷담화]
2025. 01.27(월)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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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원어스의 서호(28)가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맏형 서호의 군 입대부터 시작될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 계획을 털어놨다.

1996년생으로 올해 중 입대가 유력한 서호는 “신체적인 준비는 항상 돼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라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부름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래보다 늦어진 입대에 대해서는 “나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라면서도 “걱정을 많이 들었다. 친구들은 비연예인이다 보니 ‘가서 너보다 10살 어린 친구한테 ‘누구님’ 이런 호칭을 써야 하는데 잘 할 수 있겠냐’라는 말을 해주는데 그것은 계급 때문에 하는 것이고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해서 개의치 않고 있다.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자존심을 지키러 가는 게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의무를 다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 오히려 잘 마치고 돌아왔을 때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원어스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건희(26)는 “형이 나라를 지키는 동안 우리는 원어스를 지키고 있겠다. 우리끼리 잘 해서 형이 돌아왔을 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둘 테니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 “형(서호)을 잊을 만큼 우리가 잘 돼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건희는 “어느 누가 어떤 상황이 되건 팀이 우선”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서호와 건희는 엇갈릴 군백기를 놓고 티키타카도 보였다. 서호가 “내 군대에 갔을 때 팀의 기둥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우려하자 건희는 “팀이 더 잘 되면 형이 문제라는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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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그룹은 ‘완전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원 ‘동반입대’를 선택하기도 했다. 원어스 역시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건희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회사와 함게 항상 고민 중”이라며 “우리끼리도 이야기는 항상 하고 있다. 어떤 선택이 되든 원어스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했다.

‘군백기’ 이후도 상상했다. 이도(27)는 “변하지 않는 그룹이고 싶다”라며 “군대를 다녀오면, 1년6개월 동안 성격이 달라질 수도 있고 성향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굴하지 않고 ‘원어스는 원어스답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지내는 모습과 성향, 팀 색깔 등이 변하지 않는 팀이고 싶다고 했다.

환웅(26)은 “활동하는데 있어서 군 입대 이슈가 있더라도 계속해서 나머지 멤버들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란 확신과 믿음이 있어서 올해도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것 또한 새해 목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런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건희는 “전에는 롱런은 의지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현실적인 것도 갖춰져야 하고 여러 가지 힘을 써야 하는 것들이 많더라. 우리 다섯이서 손을 잡고 롱런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찾아주는 분도 있어야 하고, 그룹이 실질적으로 가요계에서 영향력도 있어야 하고. 현실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점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지키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일 것 같다. 오래도록 팬들과 함께 하는 게 힘든 일이지만 우리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군백기’를 무사히 마친 후 이어질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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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어스는 지난 14일 스페셜 앨범 ‘디어 엠’(Dear. M)을 발매했다. 원어스가 항상 곁에서 사랑과 응원을 주는 투문(팬덤명)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케이유케이’(IKUK)는 원어스가 지난해 엠넷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ACE OF ACE)’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니 노우 유 노우’(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끝나지 않은 청춘을 써 내려가는 ‘위 아 영’(We Are Young),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데빌리시 러브’(DEVILISH LOVE), 늘 그 자리에서 함께해 주는 고마운 이를 향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더블유’(W) 등 신곡 4곡과 팬송 ‘루퍼트의 눈물 (Rupert's drop)’,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알비더블유(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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