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성, 아직 유효한가…시험대 올라간 ‘오겜2’ 최승현
2025. 01.11(토)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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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빅뱅 출신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출격하며, 그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모인다.

지난 해 12월 26일, 세계적인 기대감 속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됐다. 다양하게 새로운 출연자들이 합류한 가운데, 극 중 타노스 역할을 맡은 탑 역시 화제성을 끌어 모았다.

강력한 캐릭터였다. 실제 빅뱅에 몸 담고 있던 시절, 마약 구설을 치른 그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마약 중독자 연기를 선보이며 일견 카메라를 장악했다. 타노스는 극 중 래퍼이며 코인으로 전 재산을 잃었고, 마약에 손을 대기도 한 하류 인생이다.

상당한 존재감으로 극에 감초가 됐지만 그는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모든 홍보 관련 활동에 불참했다. 아무래도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범법을 저질러 팀에서 탈퇴하고 가요계에서 사실상 은퇴한 만큼,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 자체가 제작진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판단으로 작용했을 터.

하지만 10일 넷플릭스의 인터뷰 일정에 따르면 탑은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빅뱅 탈퇴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거는 것. 그가 이번 캐릭터를 둘러싼 호불호, '발연기 설'부터 마약 연기, 빅뱅 '뱅뱅뱅' 춤 등에 관련한 각종 비화를 들려줄까.

설상가상 그가 이번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하면서 인맥 캐스팅 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배우 이병헌 측은 "30년 넘게 일하면서 캐스팅에 관여해 본 적이 없다. 그건 월권 행위"라며 이를 일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2를 향한 "졸작" "준수한 편" 등의 호불호는 여전히 맹렬하다. 어쨌든 그 화제성의 한 축엔 타노스 역으로 열연한 최승현이 있었다. 연예인의 기본 덕목이 사람들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는 일이라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는 글로벌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 시점 여기에 더해지는 그의 뒷이야기나 심경 고백, 해명이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 사람들은 그의 영리함이나 어리석음, 연예인으로서의 상품성이나 성품 유무를 날카롭게 측정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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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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