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밍·김제형·엔싸인·신촌 블루스, 매력적인 신보 [이번주 뭐 들었니?] |
2025. 01.05(일) 19:53 |
|
[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4년 12월 마지막 주와 2025년 1월 첫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버추얼 아이돌 바밍(Bombing)부터 김제형, 엔싸인(n.SSign), 신촌 블루스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바밍, 미니 앨범 '메시아(Messiah)' (발매일 1월 3일)
앨범에는 AI에게 점령당해 멸망한 세상에서 신적인 존재 바밍이 인류를 구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타이틀곡 '이터널 플레임(Eternal Flame)'은 메탈을 기반한 여러가지 팝적인 요소를 가미해, 바밍만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래퍼 조광일의 참여로 무게감을 한층 높였다. 총 3곡 수록. 김지하 - 메탈과도 어울리는 매력적인 음색. 수록곡도 추천. 김한길 - 강렬하면서도 중독적인 사운드. 김종은 - 시원한 보컬, 타 버추얼 아이돌과의 차별점은 글쎄. ◆ 김제형, 미니 앨범 '사다리꼴' (발매일 12월 31일)
'사다리꼴'은 김제형이 '변화'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쓴 앨범이다. '달라진 나'를 과시하는 의미의 '변화'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속선상에서 변화를 지그시 바라보고 싶었다고. 총 5곡 수록. 김지하 - 듣기 편한 포크송 모음집. 사다리꼴이 주인공이 되다니. 여러번 들어도 부담없는 곡들. 김한길 - 귓가를 사로잡는 유니크한 음색. 김종은 - 유쾌한 가사와 마음이 편안해지는 멜로디. ◆ 엔싸인, 미니 앨범 '러브 포션(Love Potion)' (발매일 12월 30일)
동명의 타이틀곡 '러브 포션(Love Potion)(백일몽; 白日夢)'은 90년대 정통 뉴잭스윙을 엔싸인만의 청량함으로 표현한 댄스곡으로, 그루비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보컬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청량과 참 잘 어울리는 그룹. 수록곡들의 주제가 다양해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 김한길 -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 밝고 청량한 매력. 김종은 - 인트로부터 느껴지는 명반의 향기, 5곡이 모두 매력적. ◆ 신촌 블루스, 40주년 기념 앨범 '모어 베터 블루스(MORE BETTER BLUES)' (발매일 12월 30일)
'모어 베터 블루스'는 토착화된 블루스를 선보이며 국내 블루스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최전방에 섰던 신촌블루스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참여 보컬들의 색깔이 다 달라 재즈의 다양하면서도 끈적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 김한길 - 듣기 편안한 보이스와 깊은 감성. 김종은 - 새롭게 들어보는 신촌 블루스의 지난 40년.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