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가 특별한 경찰드라마인 이유 |
2018. 03.25(일) 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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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라이브'가 다양한 재미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케이블TV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는 경찰 지구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과 이를 처리하는 경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며 "살아 숨 쉬는 경찰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tvN 드라마 '미생'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그널'과의 다른 듯 닮은 재미 포인트를 통해 드라마 '라이브'의 다양한 매력을 분석했다. ◆ 직장인 경찰들 많은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던 '미생'. '라이브'는 경찰을 평범한 소시민이자 직업인으로서 그리며 '미생'처럼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막 신입 경찰이 된 한정오(정유미)와 염상수(이광수)는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몸소 겪으며 성장해가고 있다. 직장에도 룰이 있듯, 경찰 매뉴얼을 지키지 못해서 한정오와 염상수는 혼이 난다. 첫 살인 사건을 접하고 진짜 경찰의 일을 깨닫게 되는 한정오와 매뉴얼과 실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염상수는 처음 일을 시작한 서툰 신입들의 모습이다. 베테랑들도 일이 녹록지 않은 건 마찬가지. 먹고살기 위해 때로는 굴욕도 참아내고, 회식 자리에서 고충을 털며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직업적인 경찰의 모습을 조명하며 ‘라이브’는 색다른 경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 다양한 경찰 캐릭터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면, '라이브'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내고 있다. 같은 경찰복을 입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각양각색인 인물들이다. 경찰의 사명감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먹고사는 게 더 급해 경찰이 된 사람도 있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 정년을 앞둔 말년 경찰, 성과를 중요시하는 경찰, 동료와의 의리가 중요한 경찰 등. 지금껏 본 적 없던 인간적이고도 입체적인 경찰들이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 실제 경찰 지구대 모티브 '시그널'이 실제 장기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듯, '라이브'는 노희경 작가가 1년 여간 실제 지구대 경찰들을 취재하고 조사하며 만든 드라마로 리얼리티를 높였다. 극 중 사건 사고 많기로 유명한 '홍일 지구대'는 실제 112 신고 처리 건수가 전국에서 제일 많은 '홍익 지구대'를 모티브로 했다고. 현직 지구대 경찰들의 많은 도움으로 현장감과 사실감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녹아났다. 또한 극 중 지구대 경찰들이 처리하는 사건 사고들 역시 생생한 취재를 기반으로 드라마화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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