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성동일 의도 간파했다 [TV온에어]
2025. 04.07(월) 00:52
이제훈
이제훈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협상의 기술' 산인 그룹 이사회 입성을 노리는 이제훈이 승진 심사 미션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했다.

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10회에서는 골프장 매각에 얽힌 비리와 매각을 추진하려는 송재식(성동일)의 의도를 파악한 윤주노(이제훈)의 우려가 담겼다.

이날 그린뷰 CC 골프장에 이형택(손종학) 대표가 오고 난 뒤 골프장 캐디 채용 시 교육을 빌미로 30만 원을 예치금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형택 대표는 관련 돈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며 받은 돈이 그대로 있다고 주장했다.

오순영(김대명)은 "그게 횡령이다"라고 지적했고 "10월 11일 전액이 인출됐다"라며 증거를 내밀어 이형택 대표를 압박했다. 이에 "잠깐 쓰고 돌려놓으려고 했다"라는 이형택 대표의 증언을 얻었다.

대표와 재무 팀장의 횡령이 드러난 가운데 윤주노는 이훈민(윤제문)을 찾아 “내부실사 중 그린뷰 CC에 횡령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액수는 대표가 10억, 재무팀장이 1억, 총 11억 원이다”라고 고백하며 "그 사이에 사정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훈민은 “팀장님이 알아서 정리해라”라고 말했고, 윤주노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횡령한 돈은 전부 회수하고 관련된 직원들은 모두 징계 퇴사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훈민은 “윤 팀장, 일은 잘하는데 눈치가 좀 없는 것 같다. 횡령한 놈들이랑 어떻게 일을 같이 하나. 다 정리해라. 싹 다”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후 윤주노는 이동준(오만석)을 만나 골프장 매각 건과 관련한 회장의 또 다른 의도가 숨겨진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동준은 "테스트 치고는 너무 쉽다 생각했었다. 회장님께서 궁금하신 건 골프장을 팔 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자네의 로열티인 거다"라며 정리해고를 통해 그의 충성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윤주노는 "회장님은 아파트를 지으려는 것 같다. 그래서 이훈민 대표를 부른 것 같다"라며 성동일이 그린뷰 CC 골프장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산진 건설을 살리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윤주노는 그의 생각을 묻는 이동준의 말에 "산인은 건설을 하면 안 된다. 건설업에 비전이 있더라도 산인은 건설을 산인 건설을 매각하면서 동종업을 하지 않는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 기한은 5년이지만 통상적으로는 다시 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산인이 다시 건설업을 하게 된다면 법을 어기는 것이다. 모르게 하더라도 시장은 결국 알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동준은 "회장님께 물어봐도 아니라고 하면 그걸 따져 물을 수 없다. 그렇다면 막을 방법도 없지 않냐"라며 "이번 거래로 앞으로 회장님과의 관계가 중요해지지 않겠냐. 이번엔 자네가 받아들이는 게 어떻겠나. 자네가 임원을 하겠다는 게 자리욕심 때문은 아닌 것 같아 하는 말이다"라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협상의 기술’]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