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전 남친 "김수현 잘못 없어, 남편 폭언·폭행+가족 무관심 탓"
2025. 03.25(화) 14:19
故 김새론
故 김새론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가 "고인 죽음은 김수현과 무관하다"고 증언했다.

전 남자친구 K씨는 25일 더팩트를 통해 "새론이가 죽은 건 김수현 때문이 아니란 걸 저는 알고 있다. 진실이 가려진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화가 난다. 죽은 새론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그 일부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K씨에 따르면, 김새론은 11월 만나 연초 결혼한 뉴욕남자의 폭언과 폭행 때문에 줄곧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으며, 연을 끊다시피한 가족들의 무관심에 의지할 곳이 없었다.

2024년 11월 1일 김새론이 자해로 손목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K씨가 퇴원할 때까지 병실을 지켰고, 병원비는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지급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K씨는 "새론이가 퇴원한 직후 제가 데리고 곧바로 집으로 갔는데, 친엄마가 지인과 태연히 식사를 하고 있었고, 전혀 놀라거나 아픔을 공감하는 기색이 없었다"면서 "이런 가족들의 태도 때문에 새론이는 늘 어디론가 도망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또한 K씨는 "새론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모라는 분이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뒤늦게 나타나 마치 김수현과 문제가 있어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몰고가는 것은 억지스럽다"면서 "친 엄마도 친 아버지도 직접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새론이가 생전 오히려 도망치고 싶었던 대상이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들 누구도 김새론이 뉴욕남자와 결혼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그만큼 딸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 아닌가. 그런데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에 와서 수년전 유명 배우와의 교제했던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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