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봉준호 "비상 계엄,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충격적이었다"
2025. 02.09(일)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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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뉴스룸’ 봉준호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비상 계엄 이후 현재 탄핵 정국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터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 "제가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1979~1980년이었는데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던 시기였다”며 “아련하지만 계엄령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 후로 몇십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제 생에서 그걸 다시 맞닥뜨릴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 황당하면서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은 “‘미키17’ 배우들과 스태프분들도 당황스러웠는지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무슨 일이냐’고 연락했다”며 “정말 황당하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이야기를 하다가 계엄령이 나오니까 당혹스러운 일이었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2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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