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故 송대관 영결식서 눈물의 '해뜰날' 열창
2025. 02.09(일) 18:36
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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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김수찬이 故 송대관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히트곡 ‘해뜰날’을 부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송대관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영결식이 진행됐으며, 절친인 태진아를 비롯해 동료 및 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이자연 회장과 가수 태진아가 맡았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태진아가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했다.

그러던 중 태진아는 고인이 평소 아꼈던 후배로 김수찬을 언급하며 그를 앞으로 불러냈다. 이에 김수찬은 고인의 히트곡인 ‘해뜰날’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마친 김수찬은 “이런 개인기는 태진아는 꿈도 못 꿀 일이지”라고 고인을 성대모사하며 그를 추모했다.

이후 거행된 발인식에서는 태진아 강진 설운도 등이 관을 운구했다. 송대관의 운구 차량은 유족 및 참석자들을 태운 채 서울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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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트로트계 레전드다.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 박자' '유행가' 등 히트곡을 다수 만들어내며 국민 가수 반열에 등극했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정규 앨범 '지갑이 형님'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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