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出 대기업 연구원, 7살 딸에 성폭력…필리핀으로 도망 (실화탐사대) [T-데이] |
2025. 01.23(목) 10:49 |
|
![]()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7살에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필리핀으로 도주한 '성범죄자 아빠'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23일 밤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성범죄자 아빠를 잡아주세요'란 사연을 첫 번째 실화로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동네의 소문난 사랑꾼이자 자상한 아버지였던 준범(가명) 씨는 명문대 졸업, 대기업 연구원, 몇 채의 부동산까지 보유한 완벽한 남편이었다. 하지만 아내 지애(가명) 씨와 가족들에게 준범 씨는 전혀 다른 얼굴이었다. 지난 2005년 당시 18살이었던 아내 지애 씨는 15살 연상의 남편 준범 씨를 만나 한 달 만에 아들을 임신해 어린 신부가 됐다. 하지만 행복했던 생활도 잠시, 임신 중 갑자기 남편이 돌변해 폭행을 일삼기 시작했다고 지애 씨는 털어놨다. 심지어 어린 아들에게도 폭력을 일삼았다고. 지애 씨는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에서 "주먹으로 얼굴이든 머리든 가리지 않고 그냥 때려요. 무차별적으로...신생아도 집어 던지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참고 살던 아내 지애 씨는 지난해 7월, 20년 만에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 이유는 바로, 남편 준범 씨가 과거 딸 은지(가명)에게 저질렀던 끔찍한 일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딸 은지 양은 7살 때, 아빠 준범 씨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중학생이 돼서야 털어놓았다. 사실을 알게 된 엄마 지애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준범 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해 버린 상황이었다. 게다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성폭력범 자식이 되고 싶냐?'라며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남성으로 인해 망가진 세 식구의 인생 그리고 완벽한 줄 알았던 준범 씨의 추악한 민낯. 그의 실체는 이날 '실화탐사대'를 통해 밝혀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실화탐사대']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