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취소·연기…조용필→김장훈, 제주항공 참사 애도 동참 [이슈&톡] |
2024. 12.30(월)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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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여러 가수들이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에 나섰다. 30일 조용필의 소속사 YPC는 공식입장을 통해 1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20집 발매 기념 대전 콘서트를 연기한다고 알렸다. YPC 측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콘서트는 추후 대관 측과 협의 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며, 티켓 환불 문의는 티켓링크 고객센터 문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승환 역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와 함께 1월 4일 예정이던 천안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안 콘서트의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 답이 오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LSC 측도 SNS를 통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리는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금주 예정된 1월 4일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로 관객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비행기 기장분들, 승무원분들, 탑승객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알리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31일 예정된 광주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알리는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고통받는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 하려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29일 순천에서 연말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연기했다. 그는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 다시 한번 순천의 관객 여러분께 넓은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탑승자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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