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여섯 부부, 식물인간 아내 돌보는 남편 [TV온에어] |
2025. 04.08(화) 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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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식물인간 아내를 보살피는 남편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여섯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 모습을 공개했다. 셋째 아이 태양이가 모야모야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아내도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셋째가 떠나기 전 건강했던 아내는 급작스레 모야모야병에 걸렸다. 아이를 떠나보내고 아내의 병을 알게 된 것이었다. 남편은 홀로 아들을 떠나보낸 후 아픈 와이프를 책임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아내는 뇌출혈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다. 남편은 무려 3년 반은 아내를 집에서 돌봤다. 무려 5년 째 와이프는 병상에 누워 있었다.
와이프는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남편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아내의 동의에 대해 “사실 제가 하자고 했으면 했을 거다. 항상 제 말을 믿고 다 해주던 아내였다”라며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는 소유진, 오은영 박사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남편은 아내 없이 두 아이를 홀로 육아하는 상태였다. 아침부터 밥을 하기가 힘든 아빠는 두 아이들을 식당에 데리고 가 밥을 먹였다. 홀로 고투하는 남편의 상황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엄마의 빈 자리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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