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축가' 콘서트, 14년 만에 휴식 "용기 내 결정" |
2025. 04.06(일) 1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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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가수 성시경이 13년 간 진행한 공연 '축가'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벌써 4월이라니 비 오는 식목일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공연할 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 한다"라며 "너무 큰 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공연을 잠시 중단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작년에 공연이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 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 거 아니니까 걱정 말라. 어려운 결정 너른 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2012년부터 매년 5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축가'라는 이름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하 성시경 SNS 글 전문. 벌써 4월이라니 비 오는 식목일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 폭삭 속았수가 덕에 너무 울어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글도 연기도 연출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주연도 조연도 미술도 모든 게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 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 해요 너무 큰 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 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 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 거 아니니까 걱정 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 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 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 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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