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김지영, 래퍼 전남친 '빚투' 폭로 2년 만에 사과 |
2025. 01.09(목) 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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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인기를 얻은 아역 배우 출신 김지영이 전 남자친구가 폭로한 '빚투' 논란 후 2년 만에 입장을 전했다. 김지영은 8일 "2023년 1월에 있었던 나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김지영은 해당해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로부터 '빚투' 폭로를 당했다. 에이칠로는 김지영이 교제 중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김지영이 데려온 고양이를 책임지지 않고 파양비를 보내준다며 처리를 부탁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이 빚투 이후 '고등래퍼4' 출신인 래퍼 터치더스카이도 김지영에게 당한 피해자라며 목소리를 냈다. 관련해 김지영은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나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결과를 떠나 나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나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지영은 2005년생으로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하 김지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모두 행복한 2025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김지영 드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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